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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30 장: 그녀의 부름을 기다리다

하퍼는 매리언을 뒤집어 놓고, 대걸레 통을 잡아 그의 입을 억지로 벌린 다음, 마치 식물에 물을 주듯 더러운 물을 부어 넣었다.

"안 돼..." 매리언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중얼거렸다.

바로 그때, 현관문이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열렸다.

"하퍼!" 빈센트가 마치 유령이라도 본 것처럼 황급히 들어와 하퍼의 어깨를 붙잡고 그녀를 위아래로 살펴보았다.

"괜찮아? 어디 다쳤어?" 그가 떨리고 당황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는 방금 보모로부터 하퍼가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보모에게 아이와 함께 차에서 기다리라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