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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5: 감시당하기

그 큰 침대는 여러 겹의 화려한 비단으로 덮여 있었고, 주인이 얼마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는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서는 부드럽게 엘로디의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었고, 그의 눈에는 애정이 담겨 있었다.

바로 그때, 문을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들어오세요," 아서가 말했다.

검은 테 안경을 쓰고 흰 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은 여자가 들어왔다. 에르난데스 가문의 개인 의사인 엘라라 케인이었다.

침대 옆에 있는 아서를 보고 엘라라는 공손하게 물었다. "에르난데스 씨, 지금 치료를 시작할까요, 아니면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