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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보고 싶어

일련의 경적 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졌다.

하퍼가 고개를 들어보니 차 한 대가 그들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빈센트는 하퍼를 가까이 끌어당기며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그 차는 그들을 노린 것이 아니었다. 빈센트의 검은 밴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었다.

충돌 소리는 귀청이 터질 듯했고, 밴의 앞부분은 마치 소다캔처럼 구겨졌지만, 다른 차는 거의 흠집 하나 없었다.

빅터의 계산 덕분에 그의 손바닥은 지금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는 과거의 실수들로부터 배웠다. 절대로 프란시스에게 이 차를 운전하게 할 수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