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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장 그녀는 푸시오버가 아니었어

오드리의 얼굴은 마치 이미 프란시스의 아내라도 된 것처럼 거만하게 높이 들려 있었다.

하퍼가 그녀의 행동을 잘 알지 못했다면, 그 연기에 속아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하퍼는 그녀를 무시하고 문으로 향했지만, 오드리가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오드리의 눈빛이 차갑게 번뜩이며 말했다. "돌아가는 게 좋을 거예요. 프란시스에겐 약혼녀인 제가 있으니까 돌봐줄 사람이 있어요. 그냥 가세요."

하퍼는 오드리의 득의양양한 얼굴을 보고 웃음이 나올 뻔했다.

그녀는 오드리가 클로이보다 더 강한 상대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별로 나을 것도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