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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8 엠블럼

하퍼는 빈센트의 얼굴에서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빈센트, 이 문양에 대해 알고 있어?"

빈센트의 표정이 갑자기 심각해졌다. "잠깐만, 먼저 말해봐, 이 문양을 어떻게 알게 된 거야?"

하퍼는 그의 심각한 분위기에 약간 당황하며 말했다. "그때 날 해친 놈의 팔에 있던 문신이야."

"널 해친 놈?" 빈센트는 충격받은 듯 보였다. "이제 기억나?"

하퍼는 비밀을 간직할 생각이 없어서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말해봐. 그 자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빈센트가 재촉했다. "모든 걸 말해봐. 내가 도울 수 있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