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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장: 마음의 상처보다 더 아픈 것은 없다

재스퍼는 일초도 낭비하지 않았다. 그는 하퍼를 차에 태우는 동안 아일라가 운전대를 잡았다.

둘 다 심하게 다친 프랜시스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프랜시스는 하퍼가 열심히 걸어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의 가슴은 마치 짓눌리는 것 같았고, 고통이 그의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재스퍼가 방금 그를 때렸지만, 그때는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지금은 일어설 힘조차 없었다.

온몸이 마치 스펀지로 만들어진 것처럼 느껴졌고, 그는 바닥에 쓰러졌다.

빅터가 프랜시스를 돕기 위해 달려왔다. 프랜시스의 눈에서 깊은 슬픔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