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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화 나랑 장난치는 게 재밌다고 생각해?

몰리는 세련된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아름다우면서도 지나치게 마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녀의 몸매는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로버트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녀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 가슴이 조여왔다.

그 고통은 지난 5년 동안 매일 밤 그녀의 시체를 안고 있다고 생각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끔찍했다.

돌이켜 보면, 로버트는 웃음이 났다. 몰리는 어떤 신원 불명의 시체로 그를 속였던 것이다.

그날 밤 그녀를 만난 후, 그는 DNA 검사를 의뢰했다. 국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일치하는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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