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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장 이런 식으로 끝남

감시실에서 로버트는 몰리를 지켜보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가슴은 찢어졌다. 그녀를 위로하고, 꽉 안아주고 싶었지만, 지금 그녀가 가장 위로받기 싫어하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은 침묵 속에 흘렀다.

추모관에 도착했을 때, 몰리는 잠들어 있었다.

이틀 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마침내 지쳐 쓰러진 것이다.

로버트는 그녀의 평온한 얼굴을 보고 차 안에서 자게 두었다.

그가 지켜보는 동안, 몰리는 잠든 채로 울기 시작했고, 그녀의 몸은 소리 없는 흐느낌으로 떨렸다. 그 광경은 견딜 수 없었고, 로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