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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내 인생을 너에게 바친다

"네가 이제 행복하니?" 그 마지막 한마디가 로버트의 숨을 멎게 했다.

그가 코흐 가족의 비극에 행복해 했던가?

아니, 그는 해리슨이 죽기를 원하지 않았다. 해리슨의 죽음은 몰리를 통제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차단했다.

로버트의 머릿속이 윙윙거려 생각하기가 힘들었다.

그는 해리슨이 건물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왜? 그저 빚 때문에?

몰리가 그에게 아이를 낳아줬다면, 그 빚을 갚는 것을 도와주지 않았을까?

"당신은 그 계약서를 파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걸 그에게 이용했어. 로버트, 당신은 배신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