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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1 장 죽음

키스는 부드럽게 엄지손가락으로 하퍼의 눈물을 닦아주며 조용히 말했다. "네가 누군지 알았다면, 더 일찍 널 내 것이라고 했을 거야. 넌 내게 정말 소중해, 알지?"

그의 가장 어두운 기억 속에서, 오직 하퍼만이 그를 인간으로, 살아있는 존재로 느끼게 했다.

하퍼의 눈물은 계속 흘러내렸다. 키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모든 것이 흐릿했다.

밖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그녀는 소리쳤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키스는 손으로 그녀의 입을 가리며 낮게 웃었다. "아무도 네 소리를 듣지 못할 거야. 설령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