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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클로이의 얼굴에서 혈색이 사라졌지만 곧 평정을 되찾았다.

'프란시스가 내 건강을 걱정하고 있나 봐.'

그녀는 그에게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 "프란시스, 정말 걱정할 필요 없어요. 난 아직 버티고 있어요."

그의 표정은 클로이의 가련한 눈을 흘끗 보더니 한마디 말도 없이 시선을 돌렸다.

하퍼는 여전히 그의 팔에 안겨 있었고, 냉담한 미소를 지었다. "게티 씨, 당신의 연인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녀는 두 사람의 애정 어린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그저 당장 떠나고 싶을 뿐이었다.

너무 지쳐서 언제든 쓰러질 것 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