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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 스트레인드

순간, 프란시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하퍼는 창백해 보였다. 프란시스와 2년을 함께 해온 그녀는 프란시스가 거짓말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앞으로 그들이 만날 기회는 몇 번 없을 것이다. 그가 알든 말든, 그가 그녀를 미워하든 말든 상관없었다. 오히려 그가 그녀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 게 최선이었다.

서로 방해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몰리는 하퍼 바로 앞에 서서 경계하는 눈빛으로 프란시스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하퍼에게 너무 많은 고통을 줬어요. 그녀가 당신이 죽기를 바란다면 무슨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