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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하퍼는 초조했다. 숨을 참으며 최대한 침착하고 평범하게 들리도록 노력했다. "저 더워요, 딜런."

그건 순전한 진실이었다. 더운 것 외에도, 그녀의 숨은 가빴다.

딜런은 그녀 맞은편에 앉아 있었고, 하퍼의 손은 테이블 아래에서 프란시스에게 붙잡혀 있었다. 그들의 행동은 마치 어른들 몰래 장난치는 어린 연인들 같았다.

딜런이 킬킬 웃었다. "젊은 사람들은 더위를 못 견디는군. 난 늙은이라 전혀 덥지 않은데."

그때 딜런이 우연히 포크를 바닥에 떨어뜨렸고, 근처에 있던 가정부가 즉시 주워주려고 다가왔지만, 딜런이 그녀를 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