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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장 계획 진행 중

더럽고 냄새 나는 천이 그녀의 머리를 덮고 단단히 묶여 있었다.

아멜리아의 가슴 찢어지는 비명은 모두 그 천 안에서 묻혀 버렸다.

그녀의 손은 묶여 있었다. 그녀는 비 내리는 가운데 쓰레기통 옆에 값싼 인형처럼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 두 비열한 남자들은 그녀를 무자비하게 괴롭히고 있었다.

벨트가 휘두르는 소리와 재갈이 물린 여자의 억눌린 비명이 어둡고 더러운 골목에 울려 퍼졌다.

결국, 두 남자는 각각 그녀에게 침을 뱉었다.

두 남자가 서서히 걸어가며, 아멜리아는 희미하게 그중 한 명이 전화를 거는 소리를 들었다.

"휘트니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