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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장 굴욕

빌라는 고요했다. 하퍼는 이 시간에 보통 깨어 있는 가정부를 볼 수 없었다. 그녀는 짐을 찾으러 위층으로 올라갔다.

달빛이 방의 열린 커튼 사이로 스며들어 그녀에게 충분한 빛을 제공했다. 하지만 전에 옷장에 보관해 두었던 그녀의 여행 가방이 사라졌다. 갑자기 방 불이 켜졌다. 프란시스가 차가운 표정으로 다가와 물었다. "뭘 찾고 있는 거야?"

하퍼는 깜짝 놀랐다. 그가 얼마나 오래 거기 있었는지 몰랐다. 그는 클로이의 생일 파티에 있지 않았나?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가 물었다. "가정부는 어디 있어요?" 그녀의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