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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 여성은 물로 만들어졌다

프레드릭의 눈빛이 짙어졌다. 그는 그녀를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창문에 밀어붙이고, 몸을 숙여 그녀의 쇄골에 입맞추며 부드럽게 깨물었다. 샬럿은 작은 신음을 흘렸고, 파편처럼 흩어지는 한숨이 입술을 빠져나가는 바람에 그를 바라볼 수조차 없을 만큼 부끄러웠다.

갑자기 그의 따뜻한 입술이 그녀의 가슴으로 향했다. 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단단해진 그녀의 유두를 입으로 감쌌다. 샬럿은 본능적으로 날카로운 비명을 내질렀고, 그를 맞이하듯 몸이 활처럼 휘었다.

쾌감이 파도처럼 밀려왔고, 한 번 한 번이 더욱 강렬했다. 샬럿은 마치 전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