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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클레이튼, 난 그렇게 절박한 남자가 아니야!

나탈리는 질문을 던지며 클레이튼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방 안은 고요했다.

유일한 소리는 에어컨 바람이 블라인드에 부딪히는 소리뿐이었다. 5~6초가 영원처럼 느껴졌다.

마침내 클레이튼이 부드럽게 말했다. "아니! 절대 아니야!"

나탈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가볍게 눈을 깜빡였다.

클레이튼은 그녀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봤지만, 이 순간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짐작할 수 없었다.

그때, 비서가 밖에서 문을 두드렸다. "퍼시 사장님, 전화 왔습니다."

클레이튼의 시선은 나탈리에게서 떨어지지 않았지만, 밖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