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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6화 개빈, 클레이튼을 다시 데려와야 해!

그랜트는 조용히 담배를 피우며 차에 기대어 섰다. 그가 이렇게 아래층에서 망을 보며 밤을 보낸 것이 몇 번이나 될지 누가 알겠는가.

클레이튼은 종종 그를 지켜보곤 했다.

그랜트가 추억에 잠기는 모습을, 그랜트가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어둠 속에서 클레이튼의 긴 손가락은 담배를 쥐고 있었고, 빨간 불씨는 오랫동안 빛났다.

나탈리는 임신한 이후로 잠을 잘 자지 못했다.

그녀는 밤에 이불을 걷어차는 습관이 있어서 에어컨에서 나오는 찬 공기에 몸이 노출되어 잠에서 깨곤 했다. 잠에서 깨면 클레이튼을 찾을 수 없었다.

나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