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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장 조니, 다시 해보자 2

침실은 완전히 고요했다.

조니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지만, 내면으로는 무너지고 있었다. 방금 전, 롤라가 "조니, 우리 다시 시작해보자"라고 말했다.

그의 눈은 꼭 감겨 있었다.

그는 동의하고 싶었다, "롤라, 다시 시작해보자"라고 말하고 싶었다.

이번에는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녀를 제대로 대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무슨 자격이 있는가? 조니, 네게 무슨 자격이 있지?

왼쪽 다리는 엉망이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사랑을 나누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정상적인 삶의 기본조차 그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