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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장 케이틀린, 돌아와!

랜든의 말을 듣고, 케이틀린은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감정을 추스르려 애쓰며, 목소리가 쉰 채로 말했다. "랜든, 이젠 좀 늦은 거 아닐까?"

랜든은 정말 늦은 건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가 아는 건 그녀를 보내고 싶지 않다는 것뿐이었다.

케이틀린은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었다. 병실 문을 열자 검은 정장을 입은 경호원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공손하게 말했다. "로빈슨 씨, 죄송합니다만, 카터 씨의 허락 없이는 나가실 수 없습니다."

케이틀린은 좌절감에 문을 세게 닫았다. 그녀는 돌아서서 랜든을 노려보았다. "이게 대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