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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1화 아마라, 결혼하자!

전화 너머로, 케이틀린의 흐느낌이 크고 또렷하게 들렸다.

재커리 때문에 우울해하고 있던 아마라는 현실로 돌아왔다. 그녀는 부드럽게 물었다. "어디야? 내가 갈게."

항상 과장된 반응을 보이는 케이틀린은 훌쩍이며 말했다. "누가 널 필요로 해? 난 괜찮아."

아마라는 입술에 작은 미소를 띄우며 고개를 저었다. "그냥 로빈슨 씨와 시간 좀 보내고 싶은 거야?"

마침내 케이틀린은 눈물에 젖은 목소리로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네가 날 구걸하는 거잖아! 내가 부탁한 적 없어!"

아마라는 한숨을 쉬었다. "맞아, 널 보고 싶어 죽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