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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화 나는 보수적인 사람이야!

롤라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조니가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고?

지금 이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결혼은 생각해야 할 마지막 문제 같았다. 왜 하필 지금?

그녀의 혼란을 알아챈 조니는 핸들을 꽉 쥐고 똑바로 앞만 바라보았다. 잠시 후, 그는 차분하게 말했다. "나는 보수적인 사람이야. 우리가 아이를 가질 거니까,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

안젤리나는 그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아빠는 엄마와 결혼해서 또 다른 아기를 가지려고 했지만, 이미 자신이 있지 않은가?

안젤리나는 그들이 결혼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망감을 느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