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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4 장: 나는 안젤리나의 양육권을 원한다

조니는 말을 마치고 떠날 준비를 하는 듯했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바비는 여전히 그를 알아보고 따라갈 태세였다.

바비는 안젤리나에게서 뛰어내려 조니에게 바로 달려들었다.

조니는 한 손으로 그를 들어 올려 털을 살짝 헝클어뜨린 다음, 다시 안젤리나에게 건네주었다.

그의 눈빛이 부드러워졌다. "잘 돌봐줘!"

안젤리나는 순진한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요!"

조니는 그녀를 바라보며 자신이 그녀의 아빠라고 말하고 싶은 충동과 싸웠다. 하지만 대런과 롤라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자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그는 서둘러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