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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33 화 롤라, 얼굴이 너무 빨개졌어!

조니가 그녀를 힐끗 바라보았다.

롤라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부드럽게 말했다. "저녁 준비 안 됐어? 배고파 죽겠어."

"좋아, 먹자!" 그의 눈빛은 강렬했고, 그녀를 안아 들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롤라는 고개를 저었다. 침대 헤드보드에 기대어 연약해 보이는 모습으로 말했다. "걸을 수 있어. 너 먼저 나가. 옷 좀 갈아입어야 해."

여기에는 그녀의 옷이 없었다.

조니는 옷장으로 가서 자신의 스웨터 하나와 작은 사이즈의 트레이닝 바지를 꺼냈다. 롤라는 키가 컸지만, 그 옷들은 그녀에게 맞았다.

그녀는 수줍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