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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그 때 롤라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게!

방 안이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조니는 무표정한 얼굴로 로라가 다른 사람을 안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영원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흐른 후, 그는 목이 메어 겨우 말했다. "우리 얘기 좀 해야겠어."

로라는 고개를 숙이고 대런을 토닥였다. "일어나."

대런은 온몸을 떨며 로라에게 매달렸고, 그의 얼굴은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려 있었다.

로라는 잠시 굳었다가 재빨리 주머니에서 작은 약병을 꺼내 약을 한 알 털어 대런에게 주려 했지만, 그는 입을 꽉 다물고 약을 거부했다.

로라는 그저 서 있기만 하는 조니를 향해 소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