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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네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냉담한 사람

조니는 문 쪽으로 걸어갔고, 거기에 프레데릭이 서 있었다.

"프레데릭."

프레데릭은 그를 한번 쳐다보고는, 천천히 들어와 소파에 있는 여권을 집어 들고 올려다보며 말했다. "며칠 전에 돌아왔는데 벌써 또 떠나려고?"

조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게 계획이야!"

프레데릭은 여권을 넘겨보며 무심히 물었다. "이건 롤라 때문인가?"

조니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잠시 후, 그는 중얼거렸다. "프레데릭, 이건 내 문제야."

"물론이지." 프레데릭은 돌아와 문을 닫고 조니를 향해 돌아섰다. "너는 너무 어릴 때 인생의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