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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화 개빈, 넌 개새끼야!

분명히 크리스마스였고, 집은 사람들로 가득 찼지만, 분위기는 그냥 어색했다.

사라는 지루함에 죽을 지경이었다.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개빈이 그녀를 주차장까지 배웅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눈이 모든 것을 밝게 비춰서, 그들은 서로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개빈은 코트조차 입지 않았다. 그저 흰 셔츠와 짙은 파란색 캐시미어 스웨터만 입고, 깔끔하고 잘생긴 모습이었다.

사라는 자신의 차 문에 기대어 작은 미소를 지었다. "개빈, 나 집까지 데려다주지 않을 거야?"

개빈은 담배 한 갑을 꺼내 하나에 불을 붙였고, 붉은 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