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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화 그는 그녀를 떠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후편)

서재는 칠흑같이 어두웠다.

컴퓨터의 빛이 어둠과 섞여 프레드릭의 얼굴을 신비롭게 비추고 있었다.

며칠 전만 해도 그는 불안에 떨고 있었지만, 이제 문제를 파악했기에 그의 기분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20살의 샬롯을 떠난다는 생각은 견딜 수 없었다. 단순히 어린 여자에게 끌리는 것이 아니라, 진짜 감정이 있었다. 꿈속에서라도 그녀를 버리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

프레드릭은 담배 두 개비를 피우고 침실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샬롯이 들어왔다.

그녀는 프레드릭의 셔츠를 입고, 졸린 눈을 비비며 물었다. "릴리는 어디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