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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화 그는 아기가 첫 발차기를 할 때까지 버티다

저녁이 되자, 매끈한 검은색 SUV가 마치 세상 모든 시간이 자신의 것인 양 느릿느릿 빌라로 들어왔다. 차가 멈추고, 운전기사가 뛰어나와 샬롯을 위해 문을 열어주었다.

다나가 다가와 속삭였다. "프레드릭이 서재에 있어요."

샬롯은 고개를 끄덕이고 안으로 들어가 위층으로 향했다. 그녀는 조용히 서재 문을 열었다.

프레드릭은 책상 뒤에 앉아 있었고, 희미한 불빛이 그의 조각 같은 얼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그의 앞에 있는 컴퓨터에서는 샬롯의 기자회견 영상이 반복 재생되고 있었다. 그가 오늘 그 영상을 몇 번이나 봤는지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