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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화 아직도 미쳤니

프레드릭은 꽤 늦게, 대략 아홉 시쯤에 들어왔다.

샬럿은 롤라와 함께 피아노 앞에 있었다.

귀여운 작은 치마를 입은 롤라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꽤 잘 연주하고 있었다.

프레드릭은 코트를 벗어 소파에 던지고, 천천히 걸어와 샬럿에게 가까이 몸을 기울여 속삭였다. "방금 병원에서 퇴원했잖아. 며칠 더 쉬게 해주면 어때?"

그는 아이를 무척 아꼈지만, 샬럿을 나무랄 수는 없었다.

샬럿은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롤라가 연주하고 싶어해."

그녀는 그에게서 술 냄새를 맡고 목소리를 낮췄다. "파티에 갔었어?"

프레드릭은 살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