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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샬롯, 난 그녀를 건드린 적 없어

샬럿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었다!

깊은 슬픔이 밀려왔다. 프레더릭은 그녀나 캐서린에 대해 진심으로 신경 쓰지 않았다.

프레더릭은 그저 그녀의 몸을 좋아할 뿐이었다. 아직 질리지 않았기에 가끔 그녀의 비위를 맞춰줄 뿐이었다.

캐서린에 관해서는, 그녀를 업신여기고 심지어 미워하면서도 여전히 헛된 희망을 주고 있었다. 마치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노는 것처럼.

이렇게 생각하니 샬럿은 마음이 차분해졌다.

그녀는 차갑게 말했다. "돌아오면 이야기하죠."

프레더릭은 잠시 그녀의 뒷모습을 응시하다가 밖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