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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4 화: 얘야, 부끄러워?

십 분 후, 둘 다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아리엘은 거의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벨라미는 그 작은 아이의 붉어진 얼굴을 보며 속수무책이었다. 키스할 때 어떻게 숨을 쉬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건가? 하지만, 그녀는 아직 어렸으니, 나이가 들면 제대로 가르쳐 주겠다고 생각했다. 벨라미는 그녀의 얼굴을 탐욕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는 아리엘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었다. 이 소녀는 너무나 아름다우면서도 동시에 섬세했다. 너무 아름다워서 벨라미는 그녀를 세상으로부터 가두어 오직 자신만이 그녀의 모든 것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