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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장: 범인

매니저는 그날 자신을 따라다닌 불운에 대해서만 책임을 돌릴 수 있었다. 특히 돌아보니 아름답지만 두려운 그 아가씨가 여전히 예쁜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더욱 그랬다.

"그건..." 매니저는 잠시 생각했지만 보고를 계속하지 않았다.

"나한테 어떤 속임수도 쓰지 마세요." 아리엘이 천천히 경고했다.

이야기 전체를 방해하려고 생각하던 매니저는 자신의 계획이 이 소녀에게 간파되었을 때 겁에 질려버렸다.

"남자였어요. 24살 정도로 보였습니다. 그날 밤, 퇴근길에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졌고, 다시 깨어났을 때는 버려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