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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장: 무관심

아리엘은 비앙카를 바라보았고, 둘은 눈빛으로 대화를 나눈 후 호브스타드 씨의 서재로 따라갔다. 아리엘은 단둘이 대화를 나눌 거라고 생각했는데, 서재에 캐슬린 부인도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놀라지는 않았다.

"앉으세요." 호브스타드 씨가 아내가 앉아 있는 곳으로 걸어가 그녀 옆에 앉으며 말했다.

아리엘은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 말을 삼키고 마지못해 앉았다. 가슴이 답답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을 어둡고 슬프게 만든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느끼지 않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