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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장: 재앙이 임박했다

"차 한 대 빌려도 될까요?" 헤일리가 물었다.

"뭐하려고?" 그렇게 어린 나이에 운전할 줄 아는 건가?

"내일 캠퍼스로 짐 옮기는 거 도와줄 차가 필요해서요." 헤일리는 이렇게 말하며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그가 승낙해 주길 정말 바랐다. 결국 그녀가 가진 짐은 혼자서 옮길 수 있는 양이 아니었다.

"내가 같이 가지." 클리프는 그녀가 긴장하며 손을 비비는 모습을 보고 결정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의아했다. 왜 그녀에게 익숙해지고 있는 걸까? 그는 원래 다른 사람의 일에 관여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아, 가족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