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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8 장: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마라

마야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드디어 이 순간이 왔다. 아리엘이 이 소식을 듣는 순간 그녀와의 관계를 끊어버릴까? 마야는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그녀에게는 아리엘이 유일한 진짜 친구였다. 만약 아리엘이 등을 돌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리엘, 나-"

"얼마나 됐어?" 아리엘이 그녀의 말을 중간에 끊고 물었다.

"몇 달 전부터야." 마야는 입술을 깨물며 긴장한 채 대답했다.

"축하해." 무표정한 얼굴로, 아리엘은 마치 걱정할 일이 아닌 것처럼 축하를 건넸다.

"뭐라고?" 마야는 혼란스러워서 그녀를 자세히 살펴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