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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장: 설명할 수 있어

"어디서 오는 거야?" 어머니가 그녀를 노려보며 물었다. 그 질문은 그녀를 당황하게 했다. 어머니는 그녀가 어디서 오는지 묻기보다 그녀의 안부를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닐까? 마야는 부모님이 오빠를 더 편애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가식적인 모습이라도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해줄 수는 없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자 온 마음이 쓰라려졌다.

"친구 집에서 왔어요." 마야는 침착하게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그녀는 그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리길 바랐다.

"친구 집이라고? 웃기지 마!" 어머니가 즉시 비웃었다. 받았던 소포를 떠올리며 얼굴이 더 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