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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 이상한 텍스트 메시지

그들의 눈이 마주친 순간, 마야는 자신이 너무 생각이 많은 건지 몰랐지만, 에밀리의 눈에 어둠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분명히 봤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에밀리의 눈은 아무런 흠 없이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래서 마야는 아까 환각을 본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뭔가 매우, 매우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정확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는 짚어낼 수 없었다. 마야가 에밀리를 다시 바라보자 그녀는 무해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마야는 왜 그런 무해한 미소가 소름 끼치게 느껴지는지 알 수 없었다. 목 뒤의 털이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