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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 챕터 59

마녀

나는 큰 침실 바닥에 혼자 앉아,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들고 있다 — 내 라이트하트가 남긴 마지막 소통.

렉시가 편지를 건네주자마자, 그녀는 조용히 내 방을 나갔다. 문을 닫은 후, 나는 침대로 가는 한 걸음조차 내딛지 못했다. 아니. 그저 닫힌 문에 등을 기대고 미끄러지듯 바닥에 주저앉았을 뿐이다.

라이트하트의 편지를 바라보며 내 심장이 빠르게 뛴다.

왜 그녀는 나에게 이것을 남겼을까?

이것에 대해 왜 내게 말하지 않았을까?

팔뚝 뒤로 눈물을 닦는다.

이 편지에는 그녀의 마지막 소중한 말들이 담겨 있다.

비록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