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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 챕터 55

녹스가 나를 팔에 안고 집에 들어왔을 때 난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그저 멍하니 그를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릴 뿐이었다.

그는 화장실로 들어가 나를 닫힌 변기 뚜껑 위에 앉혔다.

"녹스! 내가 질문했잖아! 내가 네 증조할아버지야?" 내가 소리쳤다.

녹스의 시선이 마침내 내 눈과 마주쳤다. "네 반응을 보니 내가 알았을 때 반응이 똑같았던 것 같군."

"씨발 씨발 씨발 씨발!" 나는 욕을 퍼부었다. "아니야," 나는 부정하며 검지를 흔들었다. "뭔가가 네 머리를 쳤다고 생각할래!"

"믿어, 내 머리는 멀쩡해! 음, 이번만은..." 녹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