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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 챕터 31

여행자

팔찌, 반짝이는 작은 돌, 낡은 브로치, 동전, 그리고 두 개의 다른 작은 물건들.

이 모든 것을 알렉사가 준 배낭 속에 숨겨진 채로 발견했다.

나는 이 무작위 물건들을 응시하며 한숨을 쉰다. 죄책감으로 어깨가 긴장된다.

이 물건들이 누구의 것인지조차 모른다. 이제 그만해야 한다. 하지만 멈출 수가 없다.

웃긴 건 내 기억이 없어도 이 망할 습관을 계속했다는 거다.

채울 수 없는 충동을 억제할 수 없다. 잘못된 일이란 걸 알지만, 그 순간엔 너무 기분이 좋다...

하지만 그 후엔 지금처럼 이것들을 보면서 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