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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권 - 챕터 16

젠장, 아빠!

우리 아빠는 나이지를 너무 좋아하셔. 아빠가 자리를 비운 동안 모든 것을 나이지에게 맡긴 것도 당연하지. 게다가 나이지는 정말로 강하고. 젠장.

아빠의 결정에 놀랄 수도 없어.

나이지가 우리 편에 있으면 모든 게 더 쉬워질 거야. 그건 알아. 물론 나를 제외하고. 나한테는 전혀 쉽지 않을 거란 것도 이미 알고 있어.

내 화난 표정에도 나이지의 미소는 줄어들지 않아. 그가 날 다시 원한다는 걸 알아. 그리고 그가 원하는 것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란 것도 알아. 나이지가 한 가지 잘하는 게 있다면, 뭔가를 결심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