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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 - 챕터 5

동굴에 도착하자마자 내 배낭을 바닥에 내려놓는데, 그가 내 손을 자신의 가슴에 끌어당긴다. 그의 근육이 내 피부에 닿는 감각이 느껴진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그는 팔로 나를 감싸 안으며 마치 내가 그의 온기의 원천인 것처럼 나를 꽉 끌어안는다.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내 옷도 눈으로 뒤덮여 있다. 추위에 그의 이가 딱딱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자, 나는 마지못해 그의 근사한 향기를 무시하고 그의 품에서 빠져나온다.

그가 슬픈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바닥에서 이 돌들을 치우고 불을 피우고 누울 공간을 만들자," 내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