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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짝! 짝! 짝!' 자이온이 기쁨에 넘쳐 뒤척였다. 나는 그를 멍하니 바라보며 충격에 빠졌다.

그의 아름다운 미소가 더 넓어지며, 그가 내게 걸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저 고개를 저으며 그가 이해하고 자제하기를 바랐다. 그러자 그가 멈춰 섰고, 나는 그의 미소가 조금 누그러지고 눈빛이 슬퍼진 것을 알아차렸다.

'뭐 하는 거야? 짝은 저기 있잖아! 가자! 드디어 우리 짝을 찾았어!' 자이온이 안절부절못하며 물었다.

눈 꼬리로 보니 채드와 케이티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챘다. 내 발이 땅에 뿌리를 내린 것 같아 걸을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