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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카이든

내 평판이 얼마나 나쁜지 잘 알고 있다. 세상의 눈에는, 나는 매달 보름달의 으스스한 빛 아래에서 쾌락을 위해 살인을 즐기는 잔인한 알파일 뿐이다. 솔직히 이런 소문을 해명하려고 신경 쓴 적은 없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타인의 의견은 내 발밑의 먼지만큼이나 하찮다. 사실, 내 이름이 적들에게 심어주는 공포는 항상 편리한 이점이었다.

하지만 내 이름을 둘러싼 공포의 베일 아래에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잘 지켜진 비밀이 있다. 내 주변에 얽힌 신화와 이야기들을 산산조각 낼 비밀. 대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