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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나는 그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은 후 멀리 달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순간, 내 몸의 모든 기운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나는 넘어지고 말았다. 결국 내 발에 걸려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충격이 온몸을 관통하며, 내 몸의 모든 부분이 갑작스러운 충돌에 항의하는 듯했다. 이미 지친 상태였던 내 몸은 이 넘어짐으로 인해 마치 코끼리 떼가 밟고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둔한 통증 속에서도 왼팔에서 더 날카롭고 타오르는 듯한 통증이 퍼져나갔다.

팔을 보니 피가 흐르고 있었다. 주변에 있는 바위에 다친 것이 분명했다.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