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씨

제67장: 천국과 불신 사이

앤

이렇게 푹 잔 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그의 팔과 온기에 둘러싸인 채 잠들고 깨어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느낌이었다. 마치 집에 온 것 같았다. 브라이스가 내 집이었다.

전날 밤 우리가 소파에서, 그리고 이 침대에서 했던 일을 떠올리자 다리 사이가 더욱 뜨거워졌다.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았지만, 한편으로는 경계하고 있었다. 믿기가 두려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가 나를 보내지 않았다. 이게 현실이야. 그는 농담하는 게 아니야. 그는 정말로 나를 사랑한다.

젠장. 목에 뭉치는 덩어리를 삼키며, 행복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