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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장: 친숙한 장소

ANNE

그의 아파트로 가는 내내 내가 실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건 내가 가끔 마음을 따르기로 결정한 몇 안 되는 순간 중 하나였다. 그리고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지나치게 이성적인 것은 때로 고통스러울 수 있었다. 내 생각을 그냥 무시할 수 없었으니까. 하지만 노력하고 있었다.

브라이스는 운전하는 동안 내 손을 잡았고, 내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마다 그 손을 꽉 쥐었다. 그날 밤처럼 모든 것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말하는 생각들. 하지만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