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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장: 결과에 직면하기

그를 보내지 마. 그를 보내지 마. 나는 천장을 바라보며, 등을 문에 기대고 숨을 쉬려고 노력했다. 고통이 거의 질식할 정도로 심해졌다. 눈물이 더 강하게 흘러내렸지만, 혹시 그가 아직 밖에 있을까 봐 흐느낌은 참았다.

네가 그를 사랑하는데, 왜 이러는 거야? 그를 영원히 잃게 될 거야.

나는 등을 문에 기대어 미끄러지듯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할 수 없어. 이렇게 할 수 없어.

그를 선택할 수 없어. 그건 내가 이루기 위해 싸워온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의미니까. 나는 그렇게 나 자신을 배신할 수 없어.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