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씨

제62장: 나는 너를 선택한다

알렉스

브라이스와의 대화 후,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그의 말이 나를 괴롭혔고, 긴 샤워를 하는 동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냥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 마음은 자꾸 그의 말을 되풀이했다. 브라이스의 의견이 엄청난 무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결국, 그는 자기 동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는 동생의 바람기 있는 면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우리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루크에게는 그저 시간 때우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건 루크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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